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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사업 본격화, 제2의 도약 원년
헤라핀 최초 공개 세계 시장 이목 집중... 상반기 중 본격 생산
코오롱플라스틱(대표 김호진)은 첨단 소재 산업 분야에서 각광받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전문기업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TOP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POM, PA, PBT를 비롯해 PET, TPEE, PC 등의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과 함께 PPS 등 Super EP 제품을 보유하고있어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OM 대규모 설비증설 완료
특히 동사가 보유하고있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은 자동차 경량화 및 친환경 트랜드에 맞춰 기존 금속부품들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각종 전기 전자제품, 생활소재 및 산업자재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998년 폴리옥시메틸렌(POM)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폴리아세탈(POM) 생산설비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컴파운드 설비에 약 900억 정도를 투자해 대규모 설비증설을 완료한 상태다.
(코오롱 과천 본사 전경)
그 규모는 POM 중합설비 3만톤, 컴파운드 2만5천톤에 이른다. 이를 통해 동사는 플라스틱 원료인 Base제품에서부터 특정 기능을 강화한 컴파운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의 생산체제를 대폭 확충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파쿠마(Fakuma)에 참가해 경량화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인 ‘헤라핀(HERAFIN?)’을 최초로 공개해 세계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헤라핀’은 강도와 내충격성, 내열성이 강화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경량화 및 부품 모듈화 등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로 올해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하여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플라스틱은 사출 성형시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배출이 거의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VOC POM 개발생산을 비롯해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투명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연소시 유독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비 할로겐 난연 소재 및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고강도 초경량화 소재 등 친환경 소재와 미래 첨단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소재
코오롱플라스틱이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은 전선코팅용 소재, RHT(Radiator head tank), Roof side Molding 등 신규 PA 소재를 비롯해 내가수분해성 고유동 PBT 소재, 강화 PET 소재, 저취 POM, 저 염소 PPS, 광확산용 신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PA소재의 경우 내마모, 내오일, 내가솔린성을 구현한 ‘전선코팅용 폴리아미드’는 국내 업체 유일의 UL83 (절연 전선 및 케이블의 안전에 관한 UL 규격)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또한 내부동액, 내염화칼슘 및 고내열특성을 구현한 ‘RHT(Radiator head tank)용 소재’는 자동차 냉각모듈 핵심부품으로 장시간의 열과 수분, 화학물질(부동액, 염화칼슘, 염수 등)의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현하는 소재로 유명하다.
Polymer alloy 및 Hybrid 강화기술을 융합해 온도변화 및 수분에 의한 치수변화를 최소화한‘Roof side Molding용 소재’는 장방향 부품의 고질적인 치수변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다.
이외에도‘내가수분해성 고유동 PBT 소재’는 말단기를 제어하고 유동성을 향상시켜 US-CAR Ⅲ 규격을 만족시켜 주는 제품이다. 고온다습 환경에서 사용되는 커넥터의 형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가수 분해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 결정화 속도를 향상시켜 주는게 특징이다.
신시장 영역 확대기반 마련
‘강화 PET 소재’는 높은 내열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느린 결정화 속도로 인해 사출성형용으로 널리 쓰이지 못하는 PET 수지의 결정화 속도와 유동성을 향상시켜 사출성형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소재다.
고품위 압출소재인 ‘고점도 POM’은 가공 시에 황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대폭 개선 하여 향상된 칼라 품질을 제공하며, 2차 가공 시 발생하는 깨짐 및 cutting 성을 개선 시켜준다.
‘도전성 POM’소재의 경우는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on Tube)를 활용해 반영구적인 도전성 소재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분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균일한 물성과 가공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염소계 물질을 제거하는 컴파운딩 기술개발을 통해 탄생한‘저 염소 PPS’는 할로겐 함량 규제치 이하의 제품으로 PPS의 한계를 극복, 신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광 확산제와 컴파운딩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광 확산용 신소재’는 얇은 두께에서도 광확 특성을 만족시킴으로써 저 에너지 조명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미래 연구개발 방향
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트렌드 및 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맞춰 향후 저 VOCs POM의 스탠다드화와 전 그레이드 저 VOC 차별화 등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금속대체,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PA/생분해성 Alloy 소재, 바이오, 메디컬용 소재 등 ‘친환경 신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KOPPS?소재의 PTFE, H-Free 소재 개발, 광확산 신소재 KOPHOS™, CNT 등의 Nano 분야, 차세대 자동차 핵심소재(Composite-C,B,A Fiber) 등 ‘미래 첨단소재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미래 개술개발 방향은 ‘고부가가치 소재, 친환경 신소재, 미래 첨단소재로 압축된다.
최고 품질의 친환경 소재확보와 시장선점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90여 개국에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적된 기술 R&D, 마케팅 능력을 토대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분야의 “Major Global Player“로 거듭 난다는게 이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다.
지난 2008년 코오롱 그룹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업부문을 통합해 탄생하게 된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2012년까지 제1의 성장기를 마치고, 올해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을 맞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인‘헤라핀’의 본격적인 생산과 기존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인 동유럽시장과 멕시코 중남미 등 미주시장에 대한 판로개척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행보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OM Full 가동 판매"
수익성 확보, 신사업 판로 확대...유럽 미주시장 공략
(코오롱플라스틱 사업본부장 장희구 상무.)
“올해 주요 사업방향은 POM 판매 확대, COMPOUND 수익성 강화, 신규사업 조기 안정화 등 3가지 방향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사업 본부장은 올해가 코오롱프라스틱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동안 투자해온 생산설비 가동을 극대화하고, 신사업 분야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해 내실있는 제2의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출확대를 위해 유럽 및 미주시장 등 해외시장에 대한 판로확대는 물론, 가격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 강화를 위해 사출성형시 포르말린 가스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 저VOC(저취) POM과 고강성 POM 등 친환경 차별화 전략 소재 등을 통한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전년 대비하여 15 ~ 20% 의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 본부장은 올해 무리한 성장보다는 기존사업 영역을 다지는 내실경영에 치중할 것이라며 그룹의 올해 경영지침이 ‘성공퍼즐 2013’인 것처럼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퍼즐이 맞춰지 듯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본부장은 향후 2017년 제2의 도약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엔 외형이 지금의 2배이상, 이익규모로는 6배 이상에 이를 것이라며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헤라핀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 본부장은 “금년을 준비된 도전을 통해 향후 Major Global Player로 성장하기 위한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